▲ 조창우 SH公집단E사업단 신임 노조위원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SH공사집단에너지사업단의 노동조합 제13대 집행부가 출범했다. 사업단노조는 앞으로 사업단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위해 발판마련에 힘써왔다. 이 고행길에 함께해 온 조창우 사무국장이 이제는 노조위원장으로 자리하게 됐다.

지난달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이 대대적인 인사이동과 함께 앞으로 이들을 대변해 줄 새로운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가 있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그동안 사업단의 자립을 위해 애써온 조창우 사무국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 위원장은 “앞으로의 3년은 우리의 미래와 과거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다”라며 “급변하는 사업환경 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인 만큼 이제는 선택해야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위원장은 “실학사상의 토대가 된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공리공론만 일삼는 관념적 세계에서 벗어나 우리 사업단 내에 잔존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들을 파헤쳐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신정CES부실 해소, 서부지사 히트펌프 저압터빈, 의정부 열연계사업, GS파워 열연계사업 등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어갈 것”이라며 “위수탁운영으로 인한 폐해를 철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위원장은 사업단을 서울시 지방공사로의 전환을 추진, 에너지분야의 과열경쟁을 해소하고 서울시내 모든 에너지사업들의 공공성을 강화시키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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