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도시가스와 LPG간 가격차이를 줄여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LPG판매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을 할 것입니다”

19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조태균 이천에너지테크 대표이사는 경기도가스판매조합과 협회 발전을 위해 4년동안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태균 신임 이사장은 “LPG판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것이 최근 업계가 단합된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이사장으로 출마해 LPG판매업계의 생존과 미래 먹거리를 조합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해 보고 싶다”고 이사장 출마배경을 밝혔다.

조 이사장은 “도시가스는 총괄원가보장제도로 LPG와 가격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정부는 아무런 지원대책도 없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LPG업계에도 사용비율에 따라 원가를 보장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라며 “4년의 임기동안 판매협회중앙회와 공조해 LPG도 원가보장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경선을 통해 이사장으로 선출됐지만 6표 차이로 아깝게 낙마한 이영길 전 이사장의 공약사항을 살펴보고 수용할 대목은 수용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비록 다른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LPG판매업계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문제를 소홀히 대하지 않고 수용하고 포용을 통해 공생공존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얘기다.

특히 공약으로 내세운 가스경영프로그램을 사업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갔다는 방침이다.

조 이사장은 “LPG판매업계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서버를 구축하겠다는 업체가 있다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현실과 동떨어지고 판매업계에 불합리한 KGS 코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기판매조합만 하더라도 기술기준위원이 2명 있지만 판매업계에 불합리한 코드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기술기준위원 등과 협의를 통해 불합리한 코드를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을 도청 소재지인 수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이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조 이사장으로서는 회의에 한번 참석하려면 길거리에서 2시간 정도 허비해야 돼 모든 조합원들이 함께 참석하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조합 사무실을 옮기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또 “경기도 LPG판매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 상대가 누구든지 구별하지 않고 협력을 통해 조합발전을 이뤄가겠다”라며 “빠른 시일 내 경기도 LPG판매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선출돼 기쁘기도 하지만 어깨가 무겁다”라며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사장으로서의 업무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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