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병태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은 국가 성장의 동력이다”

천병태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이 20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올해 원자력 국민신뢰 제고를 위한 재단의 국민소통의 강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이사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모든 국민의 원자력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 부응해 원자력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 이사장은 “원자력허브사이트 ‘아톰스토리’를 구축, 원자력 및 방사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원자력문화재단이 원자력 관련 모든 정보의 집합지이자 발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이사장은 “올해는 원자력 에너지믹스, 계속운전,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등 원자력 정책 현안이 산적해 이러한 현안 해결의 열쇠는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 이사장은 “특히 올해 주요 이슈가 될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라며 “원전과 관련된 모든 정책과정에 참여시켜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천 이사장은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신뢰와 소통’이고 이에 원자력 및 에너지 정책의 대국민 소통사업에 오랜 경험이 있는 원자력문화재단이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어느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천 이사장은 “원자력소통 전담기관으로서 재단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오히려 예산이 대폭 삭감돼 매우 안타깝다”라며 “원전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재단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약력

1964년 고려대 법학과 졸업
1966년 고려대 대학원 법학 석사
1971년~2007년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1990~1992년 부산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1996~2002년 한국원자력법학회 회장
1998~2007년 국제원자력법학회 회원
1997~2003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2007~2012년 원자력진흥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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