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피에트리 아스펜테크 필드오퍼레이션 부사장.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급변하는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 석유화학 등 공정산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선 ‘혁신과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토니오 피에트리 아스펜테크 필드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은 회사의 과거와 미래 비전에 대해서 ‘혁신과 협업’으로 압축했다.

아스펜테크(AspenTech)는 에너지, 석유, 화학, 제약 등의 산업에 제조공정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제조 및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솔루션은 석유화학산업 내에서 활발하게 활용이 되면서 기업의 전반적인 생산설비의 최적화를 도와주고 있으며 제조 및 공급망 솔루션은 화학 생산설비 최적화 및 시설과 운영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토니오 부사장은 “아스펜테크가 제공하는 솔루션의 목적은 최적화를 통한 생산능력 증대, 마진의 증가, 비용 감소, 에너지 효율 증가에 있다”라며 “또한 생산시설의 설계 최적화를 위한 베스트프랙티스(Best practice: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펜테크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부문은 설계, 운영, 공급망의 최적화다. 이 바탕에는 무엇보다 ‘혁신과 협업’이 자리잡고 있다.

안토니오 부사장은 “기업에 있어서 여러 부서들간 협업할 수 있도록 혁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아스펜테크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과거부터 혁신에 주목해 왔고 미래에도 지속적인 혁신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자체의 설계 편의성과 구축의 편의성도 증대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나 네트워킹의 역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바로 이런 비즈니스들이 기업의 성장은 물론 아스펜테크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아스펜원(aspenONE) V8 공정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아스펜테크는 향후에도 연구를 계속하고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로 핵심역량을 갖고 진출할 예정이다. 중남미, 중동, 러시아가 석유화학분야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아스펜테크는 지난 3~4년간 이들 지역으로의 진출을 도모해왔다.

비전통시장에서의 아스펜테크 솔루션의 활용을 증진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안토니오 부사장은 “아스펜테크 솔루션의 비전통시장인 소비재, 펄프제지, 발전, 광산 및 광물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아스펜테크의 기능은 다양한 산업군 및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토니오 부사장은 세계 석유화학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향후 1~2년 내 전세계 경제동향에 따라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화학산업 및 특수 화학분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라며 “이것은 유럽경제 위기로 인해 전반적으로 자동차 및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한국이나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도 셰일가스 개발로 인해 석유화학분야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3~5년 전 모두가 미국의 석유화학산업은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해왔으나 현재 셰일가스 개발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는 “오늘의 기회가 내일의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역동적인 글로벌 환경에서 혁신과 협업을 통한 최적화된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토니오 부사장은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전했다.

한편 안토니오피에트리 부사장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털사대학교(University of Tulsa)에서 화학 공학을 전공하고 휴스턴 주립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아스펜테크에서는 영업 및 비즈니스 개발부문의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미국 메사추세츠 벌링턴에 위치한 아스펜테크 본사에서 월드와이드 필드오퍼레이션부문을 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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