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목표를 기업 스스로가 수립해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는 VA(Voluntary Agreement:자발적 협약)에 현대중공업 등 총 140개 업체가 올해 신규로 참여의사를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140개 업체가 자발적협약 참여의향서를 신규로 제출함에 따라 연간 5천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의 77%가 이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고 19일 전했다.

이러한 실적은 당초 에너지관리공단의 올해 목표인 125개 사업장을 상회하는 참여율이라고 공단측은 덧붙였다.

신규로 참여한 140개 업체들은 먼저 5, 6월 중 각 업체가 소재한 해당 지자체장 또는 산자부장관과 협약을 체결하게 되고 3개월 이내 산학연 합동으로 구성되는 기술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향후 5개년 간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배출 감축 사업계획인 이행계획을 수립해 공단측에 제출해야 된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변동이자율 3.5%, 3년거치 5년 분할의 조건으로 업체당 200억원이 배정된 에너지절약시설자금 중 100억원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발적협약에 대한 기업의 참여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 에관공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공단과 지자체가 꾸준히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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