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나카 타케시 ‘World Smart Energy Week’ 사무국장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일본은 물론 해외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층 더 일본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 및 업계에의 신규 진입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나카 타케시 ‘World Smart Energy Week’ 사무국장은 최근 에너지시장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2012년 7월1일부터 한국과 유럽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신재생에너지를 20년 동안 매입하는 고정가격매입제도(FIT)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

타나카 타케시 사무국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World Smart Energy Week’는 관련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World Smart Energy Week 2013’은 일본 최초로 국제 풍력발전 엑스포가 처음으로 개최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는 “풍부하고 저렴한 에너지인 풍력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혀오고 있다”라며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일본에서도 풍력발전에 관한 국제산업 전시회를 ‘World Smart Energy Week’의 한 분야로 개최해주길 바란다는 요청을 받아 올해부터 국제 풍력발전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참가사와 참관자 수를 배로 키워나가는 등 풍력발전 엑스포를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풍력 전시회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또 “태양광전지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엑스포에 신규 참가사가 크게 증가했고 올해 3회째인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는 ORACLE, ITRON 등의 유력 기업이 참가해 명실공히 주요  전시회로 성장했다”라며 “수소·연료전지 엑스포는 2015년 연료전지 자동차의 판매 개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전시회 첫날부터 많은 언론 취재가 몰려드는 등 연료전지 업계의 관심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009년 6월부터 세계 최초로 가정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하는 에네 팜(ENE -FARM)이 도입돼 2009년, 2010년에는 각각 약 5,000대씩 판매됐다.

2011년 3월 발생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2011년에는 7월까지만 하더라도 8,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연료전지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그는 “정부가 지난해 10월 에네팜 설비의 긴급지원으로 국비 251억엔을 보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일본의 수소연료전지 보급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전시회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 내년에는 참가기업 수를 2,10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World Smart Energy Week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의 신재생 & 스마트에너지 전시회로서 일본 및 해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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