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관리원이 자원부국인 콜롬비아에 한국형 석유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2일부터 2주동안 콜롬비아 석유담당공무원과 석유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술 전수 교육을 실시한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강승철)이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중남미 자원부국 콜롬비아 석유담당공무원 및 석유전문가를 대상으로 12일부터 2주일동안 ‘석유품질관리 기술지원 초청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콜롬비아 광업에너지부 소속 공무원과 콜롬비아 석유관련 공공기관인 ‘에코페트롤’ 소속 전문가 등 6명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 2011년 4월 석유관리원과 콜롬비아 광업에너지부간 체결한 MOU와 지식경제부 ODA사업(양자 산업 협력사업) 일환으로 콜롬비아에 한국형 선진 석유품질관리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월 석유유통과 품질분야 전문 직원을 콜롬비아로 파견해 석유품질 기술을 지도하는 등 콜롬비아와 MOU를 체결한 이후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위해 석유관리원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을 구성해 이론과 품질검사 현장실습, 시험실습, 정유공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형 석유품질관리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DMZ 방문과 경주 문화탐방 등을 포함해 참가자들이 한국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승철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은 기술지원을 통해 중남미 경제 선두국인 페루, 콜롬비아에 한국형 석유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협력국가를 늘여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석유관련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지난 2010년 페루 에너지광물관리청과 MOU를 체결한 후 세미나 등을 통해 페루 내 연료품질 저하와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향후 담당 실무진을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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