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범 한국광업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광업계에 당면해 있는 현안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광산개발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예산확보는 물론 미가입 기업들을 참여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국광업협회 제27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범 신임 회장은 “광업협회를 명실상부한 광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협회로 발전시키겠다”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영범 회장은 “무엇보다도 개발에 따른 각종 규제와 제약 등 당면해 있는 현안문제들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며 “평소 업계의 현안문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모색해 각종 규제의 완화와 제도개선 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광업업계에 당면해 있는 현안들에 대해 “광업은 국가 기간산업과 국민생활 등 경제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공급하는 중요자원이지만 환경피해 유발산업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광산개발에 따른 소음, 진동 등 각종 민원이 발생되고 채광허가 획득에 따른 지자체의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 회장은 “광산개발에 따른 산지복구비, 자원개발세 등 높은 부과금도 광산경영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라며 “또한 공공시설물 주변에서의 채굴금지로 인해 귀중한 자원을 사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광산개발에 필수적인 화약류 취급자격자 확보가 어려운 문제 등도 광산개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동안 광업업계의 현안문제들을 설명하던 김 회장은 이어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와 협회의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이처럼 광업업계에 당면해 있는 현안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인적조직을 확보함은 물론 협회의 조직구성도 석회석 위주에서 벗어나 소수 광종의 업체도 참여시켜 명실상부한 광업계를 대표하는 협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평소에도 업계의 현안문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데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와 광물자원공사, 광해관리공단, 지질자원연구원 등 공기관 및 국회에도 건의하는 등 각종 규제의 완화와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회장과 부회장으로 구성한 회장단의 적극적인 협조와 논의를 통해 협회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종전 3명이었던 부회장을 5명으로 늘려 협회의 중요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진용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가입 광산회사들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현재 광산물 생산 신고를 하고 있는 광산 수는 전국에 475개에 이르고 있지만 협회에 가입한 회원사는 80여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미가입 광산들에 대해 협회가입을 유도해 회원사를 확대함으로써 광업은 지속발전시키고 광업협회를 명실상부한 광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협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산개발지원을 위한 일반광 육성자금의 확보 노력, 석회석 등 비금속광물자원의 부가가치 향상, 갱내채굴 심부화에 따라 대두되는 통기문제 등 대비, 광업기술자문단의 활용으로 광산기술자문 지원, 국내 광업계의 해외자원개발 공동진출 모색 등을 협회의 주요 사업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김 회장은 “특히 국내 광업계도 해외자원개발의 공동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유구한 광산개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국내 광업계는 광산개발과 운영에 경험이 많고 갱내채굴기술도 우수해 해외진출 시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러한 장점을 살려 이제라도 자원산업의 발전을 위해 해외진출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라며 “이는 더 나아가서 북한자원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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