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별 사고건수.
[투데이에너지 김형준 기자] 올해 2월 20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가 발표한 가스사고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으로 총 20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전년 동기(22건)대비 2건의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LPG사고가 13건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등 전년 동기대비 2건 감소했지만 도시가스사고와 고압가스사고는 각각 6건, 1건이 발생해 전년비 같은 건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사용자취급부주의사고가 7건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전년동기(9건)대비 2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시설미비(4건), 고의사고(4건), 공급자취급부주의(2건), 시설미비(1건), 제품노후·고장(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형태별로 살펴보면 폭발사고(10건), 화재사고(6건), 산소결핍(4건) 순으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냈다.

사용처별로는 주택에서 9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사고의 45%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일반가정에서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요식업소(6건), 공급시설(1건), 허가시설(1건) 등 가스사용이 많은 곳에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 인명피해별 가스사고 건수.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17명으로 사망자가 2명, 부상자가 15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총 22건의 사상자(사망 5명, 부상자 17명)가 발생했던 전년 동기대비 5건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3명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해빙기가 시작되면 이사가 많아짐에 따라 막음조치 등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4월 말까지 굴착공사장의 도시가스공급시설(배관) 안전점검 및 가스공급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등을 통해 올해 해빙기 가스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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