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기대에서 UNIST 저차원 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 기공식이 개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디스플레이, 초고성능 반도체, 수소 자동차용 에너지저장 물질, 투명 전극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연구에 있어 세계 중심지가 될 ‘저차원 탄소혁신소재 연구센터’가 22일 기공식을 열었다.

UNIST(울산과기대, 총장 조무제)는 ‘저차원 탄소혁신소재 연구센터’를 총 사업비 245억원이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축 연면적 5,700m²로 건립, 2014년 준공 예정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무제 총장을 비롯해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이채익 국회의원, 신동식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강한영 대한화학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광역시 주최, 울산TP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 주관의 글로벌 리더 특별 초청강연회가 함께 열렸다. 강연회에는 201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네기시 에이이치 미 퍼듀대 교수, 윤의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서울대 교수), 윤경병 한국인공광합성연구센터장(서강대 교수) 등이 초청돼 연사로 나섰다.

저차원 탄소혁신소재 연구센터(센터장 백종범)는 2010년 그래핀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영국 맨체스터대 노보셀로프 교수(명예센터장)와 UNIST 교수들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석학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통합적인 융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래핀의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응용 연구에도 집중함으로써 고품질 그래핀의 대량 생산과 고분자 복합재료의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저차원 탄소 나노소재사업은 그래핀 관련 일부 상용화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울산의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 정밀화학 등의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조무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저차원 탄소혁신소재가 이차전지의 전극 재료, 단단하고 가벼운 자동차 차체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할 수 있어 화학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 전자산업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UNIST의 저차원 탄소혁신소재 연구센터를 통해 앞으로 획기적인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와 울산 화학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그래핀: 흑연의 표면층을 한 겹만 떼어낸 탄소나노물질로 차세대 반도체와 전극 소재 등 전자재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기전도성과 전하이동도가 높고 기계적 특성이나 열전도특성 등도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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