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RSG 모듈을 설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지난 11일 신인천발전본부 복합설비 성능개선공사의 일환으로 설계수명을 초과한 복합화력 HRSG(배열회수보일러)의 튜브 모듈을 교체했다.

신인천복합의 HRSG 설비는 지난 1997년 준공 이후 약 16년간 호기별로 총 10만시간 운전, 3,500회 이상 기동정지를 함으로써 발전설비가 빠르게 노후화돼 신뢰도와 열효율 향상을 위해 보강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15, 16호기 HRSG 성능개선공사는 고온고압에 노출돼 설계수명이 다한 튜브를 성능이 향상된 재질로 교체하고 세계 최초로 튜브 모듈 저온 부식방지 코팅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튜브 모듈의 지지방식도 하부에 지지하던 것을 상부에 매달리는 방식으로 개선해 열팽창에 흡수하도록 해 명실상부한 고성능 고신뢰도 복합설비로 재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심야섭 기술전무는 “이번 HRSG 16호기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튜브모듈 공사를 함에 있어 품질확보, 공기준수 등을 완벽하게 수행해 하계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라며 “무엇보다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인천발전본부는 노후된 튜브 모듈교체를 통해 장기적으로 정비비용을 줄이는 한편 복합효율과 출력증가로 약 42억원/호기(20년 운영기준)의 수익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설비개선을 통해 복합발전 운영기술력이 향상되고 질소산화물 배출 등을 감소시켜 환경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녹색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인천발전본부는 지난 2011년에 가스터빈 9호기를 시작으로 시행된 최신설비 업그레이드는 올해 15,16호기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설비 효율 및 출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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