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엘 갬버트 TÜV SÜD KOREA 대표(우 3번째)와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좌 4번째) 및 관계자들이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티유브이슈드코리아(TÜV SÜD Korea, 대표 미카엘 갬버트)는 15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을 국내 최초 태양광분야 외부 독립시험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을 통해 KTL은 태양광모듈 유럽 수출을 위한 필수적인 국제 인증 중 하나인 TUV SUD 마크 인증을 위한 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 태양광기업들은 TÜV SÜD 태양광모듈 인증 시험을 받기 위해 샘플을 해외로 보내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KTL 독립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태양광모듈 국제 인증 절차를 국내에서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태양광모듈 제조기업들은 인증 시험 비용 절감, 납기 단축, 유럽시장 진출 어려움 해소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이번 지정을 위해 KTL의 시험설비 현황, 시험 능력, 전문인력 확보 및 품질관리 등 전반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KTL이 국제 인증을 위한 시험기관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KTL의 인증분야 해외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카엘 갬버트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는 “국내 유수의 인증시험 기관인 KTL과 파트너십을 맺게돼 기쁘다”라며 “이번 KTL 독립시험기관 지정이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비용절감과 해외 진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은 “KTL은 앞으로도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정을 받은 만큼 KTL의 국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유브이슈드의 외부 독립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업체는 1년 간 외부 독립시험기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매년 엄격한 실사를 통해 갱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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