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일본 이와테현이 풍력과 바이오매스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 녹색정보에 따르면 일본 이와테현은 2020년까지 전력 수요의 3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화 검증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마이시(釜石)시를 비롯해 각 시·읍·면이 부흥을 목표로 의욕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풍부한 목질 바이오매스를 활용하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테현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재해지 중 일부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지역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지진재해 후 발생한 장기간에 걸친 정전과 연료 부족으로 귀중한 에너지원이 된 것이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이었으며 지진재해 후 책정한 ‘지구 온난화 대책 실행계획’ 중에서 에너지절약과 에너지 창출에 의해서 2020년도까지 현 내의 전력 수요의 35%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자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가마이시 시는 ‘환경 미래도시’를 테마로 한 부흥 계획을 추진하고 ‘가마이시 시에 계속 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시민의 비율을 2009년의 64%에서 2015년에는 8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로 그 실현수단의 기반이 되는 것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커뮤니티에 주목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은 아오모리현과의 경계에 있는 히로노지역에서 부유식에 의한 해상풍력발전의 타당성 조사가 실시됐는데 연간 평균풍속이 6m/s를 넘어 해저 지반에도 문제가 없고 사업화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상풍력발전 실증실험이 일본 전국에서 시작되고 있어 2020년대부터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며 이와테현의 연안에도 해상풍력발전에 적절한 해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매스는 신일본제철의 가마이시 제철소가 목질 바이오매스를 석탄에 혼합해 연료에 사용하는 혼소발전을 실시 중이다. 이 발전소는 석탄화력으로 150MW의 발전 능력이 있어 제조업의 자가 발전설비로서는 최대 규모다. 현재로서는 석탄에 대해서 2%의 비율로 목질 바이오매스를 혼합하고 있다. 특히 이와테현은 삼림 면적이 일본에서 2번째로 넓어 간벌 등에 의한 미이용 목재가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어 이것을 분쇄해 연료용 목재칩이나 목재펠릿을 제조하는 공장이 현 내에서 가동하고 있다.

또한 목재칩이나 펠릿을 연료로 사용한 난방·급탕 설비가 학교나 공공시설에 폭넓게 보급되기 시작하고 있어 향후에는 민간 기업에도 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테현의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 상황을 보면 바이오매스의 열을 이용하는 양이 급속히 성장헤 일본에서 제4위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와테현 중부 구즈마키지역에서는 1999년부터 에너지자급률 향상을 진행시켜 왔다.

특히 합계 22MW를 넘는 2개의 풍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연간발전량은 5,600만kWh로 일반가정에서 1만6,000세대에 상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마을의 86%가 삼림이기 때문에 목질 바이오매스에도 선진적으로 임해온 상황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