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창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창립 20년 만에 2,000억원대의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신성장 동력 창출, 기술리더십 제고, 경영시스템 고도화 등 장기 성장력 확보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오는 27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강기창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앞으로의 경영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1993년 설립 이후 인천, 평택, 통영의 3개 생산기지 전체 설비와 전국 256개 공급관리소 및 3,558Km에 달하는 공급 주배관망 등 국가기간망에 대한 유지보수와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통해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7년까지 삼척을 추가한 4개의 생산기지 설비와 394개 공급관리소 및 4,715Km의 주배관망 등 국가기간망에 대한 유지보수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 공급에 필수적인 초저온 저장탱크의 설계 국산화에 성공해 중국 등 6개국 해외시장에 진출해 열매를 맺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인 DME, LNG벙커링 엔지니어링 등 각종 에너지 관련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 일류 에너지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설립 후 20년간 이뤄온 특화된 천연가스 설비의 전문기술과 엔지니어링 기술로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6개국에서 4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공사의 블루오션 사업으로 플랜트사업처를 신설하고 해외사업 전담인력도 증원했다.

해외시장을 조사한 결과 신흥 자원 부국으로 관심을 받는 중동의 시장전망이 밝다는 판단아래 올 하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지사를 설립해 진출 창구를 마련하는 등 해외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강 사장은 “특화된 기술인 LNG 저장탱크 설계가 해외사업의 주류로 이제는 싱가포르 LNG 저장탱크 설계, 쿠웨이트 LP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시운전 프로젝트에도 적극 진출해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라며 “또 멕시코 만사니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곧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지사를 교두보로 중동지역에서 수주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10대 사장으로 취임(2011년 6월23일)한 그는 행정과 경영은 목표 달성을 위해 자원을 관리하는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다는 생각으로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오랜 공직생활에서 익힌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무릎을 맞댔다. 정책에 따라가는 조직이 아니라 정책을 선도하는 살아 숨 쉬는 조직으로 바꾸는 데 노력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장기 성장력 확보를 위해 2017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단기사업계획인 신성장 동력 창출, 기술리더십 제고, 경영시스템 고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래에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찾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길을 찾고 있다.

강 사장은 “공사는‘고객 만족’을 넘어‘고객 감동’을 실현해나가는 기업으로 주 목적사업이 전국 천연가스 설비의 안전하고 안정적 운영인 만큼 천연가스 설비, 주배관망, 공급관리소 등 국가 기간망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또 “지난 공직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학습하는 조직과 직원들이 자기계발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본사를 비롯한 11개 전 지사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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