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보쉬그룹은 기술 및 서비스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기술, 에너지 및 빌딩기술, 산업기술 및 소비재부문에서 전세계 약 30만6,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2012년에는 약 525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Robert Bosch GmbH와 약 350개의 자회사 및 60여개국에 있는 현지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전세계 150여개국에 네트워크를 둔 연구개발, 제조 및 영업망은 보쉬그룹의 성장을 위한 바탕이 되고 있다. 2012년 약 48억유로를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4,8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보쉬는 로버트 보쉬(Robert Bosch, 1861-1942)에 의해 1886년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정밀기계 및 전기공학 작업장(Workshop for Precision Mechanics and Electrical Engineering)’으로 설립됐다. 로버트 보쉬의 독특한 지배구조는 미래성장을 위해 주요 투자에 필요한 재정적 독립성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해주고 있다.

자선단체인 로버트보쉬재단이 로버트 보쉬 유한회사 지분의 92%를 소유하고 있으며 보쉬산업신탁의 경영감독위원회는 대다수의 의결권을 가지고 기업의 지배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보쉬가와 로버트 보쉬 유한회사(Robert Bosch GmbH)에서 소유하고 있다.

보쉬그룹의 한국 내 매출은 2012년 기준 2조380억원으로 2013년 1월1일 기준 1,784명이 근무하고 있다. 자동차부품기술이 매출의 85%인 1조7,330억원으로 절대적이며 에너지 및 빌딩기술과 소비재부문은 1,190억원이다. 열기술부분은 대성히트펌프와 히트펌프 공동개발 및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첫 진출했다. 

미하엘 콥카 보쉬 아시아태평양지역 열기술사업부 총괄사장을 대성히트펌프와 계약식장에서 만났다.

△아시아시장에서 에너지기기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아시아지역 상황이 매우 좋은 것은 아니지만 보쉬는 계속해서 아시아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 3~5년 동안 아시아시장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지역특성에 맞춘 제품들을 제조할 수 있는 R&D센터도 있다.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장을 위한 발판마련을 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에너지기기로는 첫 진출인데
보쉬코리아에서 이미 자동차 디젤시스템은 가지고 있지만 냉난방기기쪽으로는 처음 들어온다. 대성이라는 강한 유통 파트너를 만났다. 보쉬에서는 직접 유통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성의 강한 유통력과 보쉬의 좋은 제품을 가지고 양사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올해 사업목표 및 중장기 계획은
냉난방 공조시스템 제품들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한국의 60Hz라는 전기특성을 맞춰야 하고 한국 인증을 따로 받아야 한다. 그래서 실제로 제품이 한국시장에서 양산되기 위해서는 6개월 정도 필요하고 2014년 정도는 돼야 한국시장에 제품이 나올 것이다. 2014년에서 2016년 사이 매출 1,000만달러, 한화로 100억원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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