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범 한국남부발전 창조경제센터장(우 2번째)과 장원철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우 3번째), 서혜숙 부산시 환경정책과장(우 7번째), 선석기 KOTRA 하노이 무역관 관장(우 5번째) 등 VIP들이 2013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이 베트남 진출에 가교 역할이 돼 앞으로도 전시회에 참가하고자 합니다.”

29일 개막된 ‘2013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Hanoi 2013)’의 발전관에 참가한 한성기건 관계자의 말이다.

이 기업은 2년 전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도 출품한 바 있다.

또한 원자력산업관의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에서 원전건설과 관련해 일본 및 러시아 등이 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하노이 국제·환경에너지 산업전을 통해 베트남 원전 시장성 및 현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원전산업이 민감한 부분이 많아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김상범 한국남부발전 창조경제센터장(우 1번째)과 팜득 띠엔 베트남 하노이 산업무역국 부국장(우 2번째) 등이 국내 참가기업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 전시장에는 팜득 띠엔 베트남 하노이 산업무역국 부국장, 김상범 한국남부발전 창조경제센터장 등을 비롯해 바이어들로 북적였다.

특히 산업전에 첫 참가한 원자력산업관은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국전력,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으로 구성돼 베트남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이어갔다.

특히 좋은 기술이나 제품이 눈에 띄면 현지 바이어들은 산업전 곳곳을 다니며 수출상담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올해도 발전6사는 협력기업 13개업체 20부스를 공동으로 마련해 단독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베트남 진출의 장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주무발전사로 참여한 한국남부발전의 관계자는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은 매년 발전사들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팜득 띠엔 베트남 하노이 산업무역국 부국장(좌 2번째)이 김상범 한국남부발전 창조경제센터장(우 2번째)과 함께 발전관에 참가한 고려엔지니어링 부스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VEFAC(Vietnam Exhibition Fair Centre)에서 개최되며 지난 2009년 부산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해외 환경전시회인 ENTECH Hanoi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5대 해외특별 전시회에 선정,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 2013년 전시회에는 한국기업 50개사 74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부산 기업도 18개사 19개 부스가 참가했다.

부산시는 전시회의 내실증대와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고심 끝에 베트남 내 바이어 초청을 하노이뿐만 아니라 호치민까지 확대했다.

특히 KOTRA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연계해 바이어를 대거 초청했으며 부산시 호치민사무소, 하노이시 및 ECC Hanoi 등 공동 주관기관에서 공무원 및 유관기관 구매담당자 등이 참가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국내 환경관련업체의 적극적인 전시참가를 위해 참가비, 물류비, 통역비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업체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했다.

서혜숙 부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전시참가업체 모집과 유력 바이어 참가는 이번 전시회 성공운영을 위한 핵심키워드로 이를 위해 부산시에서는 참가업체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도움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베트남 바이어가 한국기업의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외 바이어 초청 각종 구매상담회가 사흘 동안 계속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부산시의 관계자는 “ENTECH Hanoi 2013에는 관련 제품 및 기술의 전시 외에도 우리나라 기업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현지 설명회도 함께 개최됐다”라며 “참가기업의 매칭상담회를 통해 단순한 기술 및 제품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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