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지난 5일 150여명의 기업대표들과 함께 환경기술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환경신기술 및 녹색 인증기업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모임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환경기술의 현장적용 확대를 위한 환경신기술 인증과 녹색인증 제도의 발전방향을 기업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엔바이오컨스는 인증 획득부터 시장 개척까지 기업이 직접 겪은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의 지원이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간자금을 유치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의 노하우와 녹색 공공조달의 확대 방안 등 인증기업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에 대해 초청특강이 이뤄졌다.

인증기업들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함께 인증기술의 현장적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환경신기술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환경산업기술원은 신기술의 입찰가점 현실화, 인증기술의 인센티브 확대, 중소기업의 선행기술 조사지원 등 환경신기술의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국제 범용 프로토콜 개발, 환경기술평가 국제표준화(ISO-ETV) 대응, 국제 공동검증 시범사업(캐나다) 등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린환경을 포함해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은 59개사와 에코탑 등의 녹색인증 71개사 등 모두 130개 기업에 대한 현판 수여식도 진행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의 관계자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날 행사에서 제기된 인증기업의 요구사항에 대해 실질적이고 확실한 대책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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