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해양생명자원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해양생명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23일 대전 호텔리베라에서 ‘해양생명자원 법정조사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양바이오산업의 육성에 반드시 필요한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산·학·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강길모 해양과학기술원 박사가 해양생명자원조사 기획(안)을 발제하고 대학과 연구소, 그리고 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 관계자가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유용한 해양생물자원의 활용에 초점을 맞춰 자원확보 관점에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해양생태계 기본조사와 연안습지조사, 장기 해양생태계 연구 등 다수의 조사사업들이 수행좨 왔으나 이들 사업은 해양생태환경의 보전과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해양생명자원 조사와는 차이가 있다.

해양생명자원 조사는 2012년 7월 제정된 ‘해양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법정조사로 해양생명자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확보·관리 및 이용과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용 도모, 자원주권 강화를 목적으로 2014년부터 5년을 주기로 우리나라 전 해역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의 관계자는 “해양생명자원 확보는 미래 해양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조건”이라며 “향후 예산지원 확대,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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