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에 위치한 엔케이텍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최인식 기자] (주)엔케이텍(대표 이승복)은 지난 1984년 설립, 20여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고압용기 제조 및 설비, 플랜트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고압용기 설비분야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설립 초기 남양산업(주)의 고압용기 제조라인을 시작으로 차량용 소화용기라인에서 튜브 트레일러의 초대형 용기라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적합한 설비를 구축하며 경험을 쌓았으며 현재까지도 새로운 기술영역을 개척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부산에 지사를 둔 엔케이텍은 지난 2000년 경기도로부터 고압가스 용기 전문검사기관으로 지정받고 2004년 기술표준원 산하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검사시관으로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ISO 9001, 14001 인증을 받고 고압용기세척장치 외 1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계속해왔다.

고압용기 전문검사 외에도 용기 판매를 겸하고 있는 엔케이텍의 최대 강점은 기술 네트워크 형성에 있다.

관계사인 (주)엔케이 1,000L 400ba의 초대형 용기를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술력 보유업체로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굴지의 용기제작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엔케이텍은 해외로는 미국, 유럽은 물론이고 중국,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에 수출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린데코리아, 대성산업가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 프렉스에어코리아 등 5대 액사를 비롯해 OCI머티리얼즈, 후성,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국내 고압·특수가스 업체와 거래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한국항공연구원, 러시아 우주센터에 초대형 용기를 납품할 수 있는 배경은 엔케이텍의 높은 기술 네트워크가 단단한 디딤돌 역할을 해줬다는 평가다.

용기 수출 및 국내 판매로 2011년 887억의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엔케이텍이 한 병당 1만~1만4,000원의 비용을 받는, 소위말해 돈 안되는 일반 산업용기 재검사 설비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데는 바로 ‘회사가 판매한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박윤소 엔케이 회장의 신념에 있다.

엔케이텍의 관계자는 “회장님의 신념 아래 임직원들은 모두 항상 정직한 자세로 고객을 대하고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우리 제품을 믿고 사용하는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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