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식 사장(우 2번째)이 제2회 COREA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부경대 박세범 학생팀과 기념촬영하고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가 전문소프트웨어 활용 기술인 3차원 모델링을 국내외 사업에 도입하고 국내 대학 및 자원산업계에 보급한다.

광물공사는 2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2회 COREA(Campus Ore Reserve Estimation Arena)경진대회’를 개최했다.

COREA 경진대회는 대학(원)생 대상의 3차원 모델링을 이용한 광산개발 기술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대회로 이번에는 과제물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4개 대학 7개 팀이 결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결선에 진출한 팀은 강원대 2팀, 부경대 2팀, 서울대 1팀, 한국해양대 2팀 등이다.

3차원 모델링을 이용한 매장량 평가 및 가채광량 산정 기법은 전문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가상의 3차원 공간상에 유용광체가 어떤 형태로 부존돼 있는지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체의 부존량과 품위를 보다 정확하게 추정한 후 현실적인 경제적․기술적 조건을 고려해 최적의 가채광량을 산정하는 기법이다.

3차원 기술이 도입될 경우 국내자원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도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광물공사는 최근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자원개발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현장 탐사 인프라에 3차원 모델링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광산 매장량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지질 및 자원공학 대학들 간 경쟁을 통해 우수 광산기술 활용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자원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개최됐으며 광체 모델링 및 매장량 평가와 노천 채광장 최적화 및 노천광산 설계 등 개발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고정식 사장은 “글로벌 자원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성공하는 길은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국내 자원개발 기술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선 선진 광산기술 도입과 대학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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