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북경지사가 설립된다. 또 유류구매카드 사업처도 신설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는 최근 이사회에서 북경지사 설립과 유류구매카드 추진처 신설안을 통과시켰다.

지사장(2급)과 직원(4급) 등 2명으로 구성될 북경지사는 올해 중으로 설립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세계적인 석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하고 "관련된 각종 정보수집은 물론, 공동비축, 석유트레이딩 등 향후 가능한 사업여건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공사는 지난해 이미 중국의 차이나오일과 울산원유기지 공동비축을 위한 기본협의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건설중인 서산제품기지와 건설예정인 평택제품기지(관련기사 본지 224호) 등 중국과 지리적 여건이 우수한 서해안 일대 대규모 석유제품 비축기지를 통해 제품트레이딩 사업을 기대하는 등 향후 중국과의 교류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현재 추진반으로 구성된 유류구매카드 관련 조직을 처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공사는 유류구매카드 시행을 위한 시스템이 완성된 이후에도 계속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보고 처 단위의 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관계자는 "현재 구성된 전담팀 외 처장과 팀장급 인원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처장과 팀장급 3명을 사내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키로 하고 9일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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