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성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을 요구하고 있는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는 25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정부의 조속한 의사결정을 촉구했다.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약 1시간30분가량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1인 시위를 진행한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의 관계자는 “지난 여름 국가적 전력위기 상황으로 치달았고 이번 겨울도 전력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전력수급대책이 단순히 전기 요금을 인상하고 전기절감만 강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은 국가의 중장기 전력수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데 정부의 지지부진한 인허가 진행으로 지역 어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는 인허가 지연에 따른 지역 주민간 갈등 해소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정부와 환경부의 조속적인 인·허가 진행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에 걸쳐 있는 가로림만은 2007년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520MW급 발전소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로림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연간 발전량이 950GWh에 달해 충남 지역 가정용 전기 사용량의 40%를 담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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