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시상식에서 한국비앤텍과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업체와 시상자가 함께 사진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제5회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은 한마디로 중소기업이 두드러진 시상식이었다.

26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총 7개 분야에서 4개 부문을 중소기업이 휩쓸었다.
 
(사)한국에너지공학회(회장 황주호)와 투데이에너지(대표이사 발행인 김완진)가 공동주최·주관한 이 행사에서 산업용 보일러 전문업체인 한국비앤텍(주)과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가 영예의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펠릿·화목 보일러 전문 생산업체인 (주)규원테크와 압축기 전문회사 광신기계공업(주)이 기술부문을, 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기업인 (주)세화에너지산업이 효율부문에서 각각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환경과 경영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공기업을 제외한 수상기업 모두가 중소기업이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한국비앤텍은 집단에너지공급사업 현장에 첨두부하보일러를 납품하면서 설비시장 확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공동대상을 수상한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는 친환경연료 보급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수행으로 온실가스 저감 및 화석연료 대체 등의 정책기조를 적극 실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학술 및 학생부분 대상은 조철희 충남대학교 녹색에너지기술전문대학원 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가 학술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이번 제5회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12개, 학술 및 학생부문 7개, 총 19개 부문에서 장관 및 공기관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시상식은 그야말로 에너지산업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됐다는 평이다. 윤기봉 운영위원회 위원장(중앙대 교수)는 “매회 거듭될수록 업체의 참여와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상식이었다”라며 “에너지에 대한 산업계와 학계의 관심에서 나아가 전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 행사를 공동주관·주최한 김완진 투데이에너지 발행인은 “지금과 같은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모아 앞으로는 시상의 권위를 국무총리,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번에 상을 수상한 업체에게 축하의 박수는 물론 관심을 보여준 많은 기업, 학계에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 및 에너지분야 관심을 유도하고 관련분야 기업활성화와 학계․대학(원)생의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고자 제정된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2002년 ‘늘푸른에너지공학상’으로 총 6회를 개최한 후 2009년 시상분야를 확대하면서 지금의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으로 뿌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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