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크루즈 네오나르도 부첼리시장,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김용식 비제이파워 사장, 네오미 도소우빌레 찰스다윈연구소 국장, 정인균 주에콰도르 대사, 자이메오르티즈  찰스다윈연구소 조정관, 주에콰도르 전한일영사(좌부터)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갈라파고스제도의 탄소제로를 위해 태양광발전설비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갈라파고스제도 산타크루즈섬의 찰스다윈연구소에 10kW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정인균 주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 산타크루즈 시장, 연구소 관계자 및 마을주민들이 참석했다.

찰스다윈연구소는 찰스다윈재단에서 운영하는 생물학 연구소로 생물에 대한 과학적 연구과 보존을 위한 환경교육을 목표로 1964년 설립됐다.

남부발전은 연구소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비제이파워(주)와 공동으로 찰스다윈연구소 기숙사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기증했다.

기증된 설비의 모든 기자재는 주에콰도르 대한민국대사관의 도움으로 국내에서 공수됐다.

이번 설비기증으로 연구소는 연간 1만2,264kWh의 전력을 공급받게 되며 연간 5.8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로 갈라파고스제도의 탄소제로아일랜드 프로젝트에도 일조하게 됐다.

이상호 사장은 “생물학분야의 권위 있는 찰스다윈연구소에서 태양광 기증행사를 갖게 돼 매우 기쁘며 기증된 태양광설비가 연구원들의 연구활동에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에콰도르 찰스다윈연구소를 비롯해 요르단 베두인족, 세네갈 청소년센터, 베트남 닌투언성 등 2010년부터 매년 태양광 기증사업을 추진했으며 향후에도 전 세계 빈곤국가를 대상으로 태양광 기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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