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영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좌)과 울프강 니드질라 VDE 사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는 한국전기규정(KEC) 개발과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독일 현지에서 김무영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과 미카엘 타이겔러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DKE) 위원장, 울프강 니드질라 독일전기협회(VDE) 사장 등 10여명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VDE와는 ‘공동연구 및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DKE와는 기존에 체결된 양해각서를 연장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연장으로 기술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우호적인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전기산업 전반에 기술발전과 진흥을 위한 공동 기여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DKE/VDE의 참여는 KEC 개발과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에 있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DKE와는 국제표준을 중심으로, VDE와는 교육 및 시험·인증분야를 중심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주요내용으로는 △KEC 개발과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협력 △양 기관 간 기술교류 증진 △표준, 교육, 시험·인증 개발활동에 관한 지식공유 △상호 관심사에 관한 정보의 무상 교환 △공통 관심분야의 신규 국제표준개발 △기술세미나, 워크숍 및 컨퍼런스 공동개최 등이다

김무영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표준 및 시험인증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유럽 최고기관인 독일 VDE/DKE와 양해각서를 체결 및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독일의 선진화된 표준과 더불어 시험·인증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계기로 양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는 물론 대한전기협회에서 수행 중인 KEC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유지 및 강화하고 나아가 한독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저변을 넓혀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한수 전기협회 기술기준처장은 “국민의 전기안전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수준과 대등한 KEC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으며 국가 에너지정책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기술기준의 선진화와 더불어 전기사업 효율화 및 전기안전확보를 위해 기술기준을 운영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카엘 타이겔러 DKE 위원장은 “전기전자분야에 있어 한국의 기술력은 매우 우수하다”라며 “앞으로 KEC 개발 및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KEC가 해외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프강 니드질라 VDE 사장은 “앞으로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의 전문교육과 시험·인증분야에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약속하며 활발한 교류협력을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 공동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전기협회는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디슨전기협회(EEI) 및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일본전기협회(JEA) 및 일본전기설비학회(IEIEJ)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DKE/VDE와의 MOU 체결 및 연장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의 관련 학회, 협회, 산업계 및 표준기관 등과의 광범위한 국제교류 협력체계를 한층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연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표준 및 시험·인증기관인 DKE/VDE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기술력 향상, 국내 기술기준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 강화, 상호교류 및 지식공유를 통한 성공적인 KEC 개발과 더불어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 등에 대한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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