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뒷줄 좌 2번째) 등 관계자들이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원전비리 근절과 안전성 강화를 핵심으로 한 조직, 인사, 문화 등 3대 혁신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석 한수원 사장과 이인희 노조위원장은 23일 아기엄마인 여직원 10명과 함께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대표 이종락 목사)를 방문,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써달라면서 임직원 모금액 3,000만원을 전달하고 아기목욕과 시설청소 등 노사합동 나눔활동을 펼쳤다.

조 사장은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와 우리 사회의 영유아 유기실태와 시설 현황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이곳에서 보호 중인 아기를 안아주는 등 베이비 박스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배석한 실무자에게 한수원이 영유아 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조 사장은 결손가정 청소년 돌봄시설인 성 바오로의 집(과천시 부림동 소재)에 들러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방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나눔활동에 참여한 류성혜 한수원 차장은 “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버려진 아기들이 많다는 현실에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라며 “소중한 생명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사랑공동체는 2009년부터 형편이 어려워 양육을 포기한 산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만든 베이비박스를 운영해왔으며 최근까지 유기된 영아 134명을 거두어 보살펴온 복지시설이다.

한편, 한수원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비전으로 정하고 ‘안전․행복’, ‘지역사랑’, ‘인재육성’, ‘글로벌’ 등 4대 사회공헌 영역을 중심으로 사회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사회공헌 기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데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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