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협력사인 고려엔지니어링과 중소기업 협력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가스발전소 가스터빈 점화장치 2중화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가스터빈에 설치돼 있는 점화장치의 잦은 트러블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스터빈 기동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가스터빈 점화장치의 경년열화 및 누설된 고온의 연소가스에 의해 고압케이블의 열화로 인한 점화실패로 기동지연이 발생했다.

이에 중부발전은 협력기업과 상호 협력을 통한 성능이 향상된 국산화품 개발·적용으로 설비고장 예방과 비용절감 및 자재 적기 확보로 발전설비 최적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개발에 나섰다.

당시 문제점으로 나온 △고전압 사용에 의한 Tip 경년열화 발생 △고온 연소가스 Tip을 통한 역 유입으로 고압케이블의 손상발생 해결이 큰 관건이었다.

이에 중부발전은 가스터빈 전호기(12개)에 대한 점화장치 2중화 및 Tip 보강에 나서게 됐다.

이후 협력사인 고려엔지니어링과 기존 토치(Torch)에 1개의 Tip을 설치운영, Tip 2개 설치로 점화 시 안정성 확보, 기존 연소가스 역 유입 방지를 위해 단순 세라믹 삽입을 개선, 메카니칼씰 타입으로 개발에 나섰다.

개발 후 지난 2012년 11월25일부터 지난해 3월15일까지 현장 설치 및 시운전을 통해 점화장치 개선을 통한 점화불량에 의한 고질적인 기동지연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점화장치 개선이후 점화불량에 의한 기동지연이 지난해 3월 이후 발생하지도 않게 됐다.

▲ 기존 Single Type Torch(좌)와 개선된 Dual Type Torch

 

 

 

특히 기존 Ignitor Tip의 구조를 Single Type 구조에서 Dual Type으로 개발해 점화안정화에 기여했으며 Exciter 저압전자스위칭방식을 적용 Tip의 경년열화를 최소화 해 설비 교체시간 단축으로 정비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Tip구조개선으로 고온 연소가스 역 유입에 의한 손상을 방지해 설비 교체시간 단축으로 정비비용도 절감했으며 국산화 제품적용으로 정비비용 절감 및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도 하게 됐다.

중부발전의 관계자는 “기존 점화장치는 Tip의 경년열화 가속 및 연소가스 역 유입에 의한 케이블 손상으로 잦은 기동지연이 발생했으나 신기술 적용으로 점화실패에 의한 기동지연이 획기적으로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점화장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외자비용 감소 및 원활한 자재수급으로 정비편의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협력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성능이 향상된 점화장치를 개발·적용으로 안정적인 발전운영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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