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ic Laporte 메시 사업본부장이 ‘가스텍 2014’ 전시장에서 자사의 계량설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에너지분야의 계량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기업 메시(MECI)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가스텍 2014’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1922년부터 가스 및 액체 탄화수소의 계량설비를 공급하고 있는 메시는 세계적인 석유회사 및 엔지니어링 기업으로부터 계량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토탈의 우수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2009년부터 카운텀(COUNTUM)그룹에 속해 사탐(SATAM)사의 계열사가 된 메시는 생산, 정제, 이송, 저장, 영업 및 유통 등 에너지분야의 모든 과정에 사용되는 계량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메시는 한국의 엔지니어링 기업이 제작하는 호주 익시스 해양 생산 플랫폼에 들어갈 계량 설비 공급계약을 획득했다. 이 계량설비는 정격 용량 8,700m³/h, 작동 압력 136~205bar, 가스평균온도  55°C, 질량 및 에너지 양 계산시 오차비율 0.7%라는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초음파 계량기를 채택해 부피와 무게를 감소시키고 비용을 절감시켰다.

또 의무조건인 중복 측정에 부합하도록 2개의 CDN10 멀티라인 플로우 컴퓨터를 중복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해양 플랜트가 요구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측정 솔루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계량설비의 가동률을 98% 이상으로 보장하고 데이터 수집, 한계치 조정, 자동 경고, 기록, 유체의 크로마토그래프 특성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준다.

▲ 메시가 공급하고 있는 계량설비.

메시는 프랑스 가스공사의 북부 프랑스 지역의 가스저장 플랜트기지에도 초음파 계량시스템 30여개를 공급한 바 있다.

메시는 한국에서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CWS KOREA’와 손잡았다. 더 나아가 한국에서의 제품생산도 목표로 하고 있다.

Eric Laporte 메시 사업본부장은 “우리 회사는 대부분의 석유회사와 엔지니어링 기업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다”라며 “한국의 엔지니어링 기업에 우리 회사를 알리고 한국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가스텍 2014’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산업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한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오프쇼어 엔지니어링 부문의 선두 국가이기 때문에 삼성, 대우, 현대 등의 기업들에게 우리의 시스템과 제품을 납품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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