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유소 제품판매 마진이 지난해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리점의 주요제품 판매마진 역시 크게 개선됐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전국 주유소·대리점 등 유통단계마진율을 본지가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주유소 제품판매 평균 마진은 61.73원/ℓ으로 지난해 동기 평균마진인 57.48원/ℓ에 비해 4.25원/ℓ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단계에서의 제품별 마진을 살펴보면 휘발유의 올해 상반기 평균마진은 64.17원/ℓ으로 지난해 57.43원/ℓ에 비해 6.74원/ℓ 증가했다. 실내등유의 올 상반기 마진은 68.10원/ℓ으로 전년동기 61.70원/ℓ과 비교해 6.40원/ℓ늘었으며 보일러 등유의 올해 상반기 마진은 평균 82.59원/ℓ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85원/ℓ이라는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유는 오히려 5원/ℓ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경유의 평균마진은 32.05원/ℓ으로 유종별 마진폭이 가장 낮았으며 전년동기의 37.05원/ℓ과 비교해서도 마진이 떨어졌다.

대리점단계의 주요제품 평균마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휘발유의 평균마진은 1.66원/ℓ으로 전년동기 3.5원/ℓ에 비해 1.84원/ℓ 감소했으나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0.31원/ℓ, 1.64원/ℓ 각각 증가했다. 특히 경유마진은 큰 폭의 증가를 보이며 주요제품 평균마진을 끌어올렸다. 경유의 올해 상반기 평균마진은 1.18원/ℓ으로 마진폭은 타유종에 비해 높지 않지만 지난해 평균마진인 -18.7원/ℓ과 비교해 무려 17.5원/ℓ이상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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