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본부를 방문한 지역주민들이 현장직원으로부터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발전소 정보공개와 대국민 소통활동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발전소 현장체험’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발전소 인근 마을주민을 발전소로 초청해 내부시설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장·울주지역 11개 마을 300여명의 주민들이 중앙제어실과 터빈건물, 전망대 등 시설을 둘러봤다고 23일 밝혔다.

현장체험에 참여한 주민들은 그동안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발전소 핵심시설인 주제어실과 터빈건물을 둘러보고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정보는 물론 전기생산 원리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발전소 현장을 둘러본 울주군 온양읍 진동마을 주민들은 “24시간 발전소 안에서 교대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보니 믿음직스럽다”라며 “발전소가 생각보다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 안심된다”고 말했다.

기장군 장안읍 좌천마을 주민들도 “우리 주민들은 물론이고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발전소를 안전하게 잘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현재 발전소 인근 72곳과 ‘1부서 1마을’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원전 정보공개와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발전소 현장체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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