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웅 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김호용) 이희웅 책임연구원이 지난 21일 제47회 과학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과학기술진흥유공자 시상식에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3등급)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과학기술진흥유공자 포상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과 명예심 고양 및 사기 진작을 위해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이희웅 KERI 책임연구원은 핵심전기재료 기술인 세계 최고 수준 열전소재 기술 등을 개발, 국내 전기 분야 기술수준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희웅 책임연구원은 지난 1985년 8월부터 30년 동안 KERI에서 근무하면서 전기재료 연구부 실장, 전략기술연구단장, 재료응용연구단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창의연구센터에 재직하며 국내 취약한 전기재료 기술의 발전 기틀을 마련해 왔다.

이희웅 책임연구원은 전기재료 기술의 중장기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인프라 구축계획을 주도해 고압차단기의 대표적 핵심기술인 고압접점을 개발하고 기술이전했다. 고압접점의 경제적 효과는 현재 4~5,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입대체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 산업의 국제적 경제력의 증대 효과를 감안하면 그 효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의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열전발전기술의 고도화 및 실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해 세계 최초로 kW급 열전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분야 관련 그동안 국내외 44건의 특허와 62건의 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포장에는 세계최고 전압 및 용량의 초전도케이블시스템을 개발한 KERI 초전도연구센터의 조전욱 박사가 수상했다. 전력설비 진단분야 핵심기술 및 국산화 개발에 기여한 강동식 HVDC연구본부 본부장은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날 KERI는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포장을 비롯한 총 8명의 임직원들이 과학기술진흥유공자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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