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16일과 23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고리봉사대가 함께 ‘아기새를 위한 특별한 놀이터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시행했던 산새들 집짓기 프로그램인 ‘새들아, 친구들아, 꿈을 꾸자’의 후속행사로 16일 여닫이문이 달린 큼직한 아기새들의 놀이터를 만들었으며 23일 이를 인근 일광산 테마임도에 아기새 놀이터를 설치하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했다.

아동센터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직접 아기새놀이터에 망치질과 색칠을 하면서 자신감을 키웠다.

아홉 살 유진이는 “아기새 놀이터 문은 하늘을 닮은 파란색, 지붕은 병아리 같은 아기새를 닮은 노란색을 칠했다”라며 “내가 만들어준 놀이터에서 아기새가 뛰어 논다고 생각하니 즐겁다”고 활짝 웃었다.

아이들과 아기새놀이터 만들기와 설치작업을 함께한 최철수 고리봉사대 과장은 “아이들이 직접 망치질을 하고 색깔도 입히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흐뭇해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뻤다”라며 “작고 사소한 일이지만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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