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스유량계가 국제시험무대에 오른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계량기 전문제조업체인 대성계전(대표 최석해)와 한국오발(대표 정갑종)의 가스유량계 측정능력을 국제기준과 비교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들 업체들이 유럽인정위원회(EA)가 주최하고 프랑스 인정위원회(COFRAC)가 주관하는 '가스유량 측정 국제비교(EA FL4)'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EA FLA는 국제시험소상호인정협정(ILAC-MRA)을 체결한 세계 35개국의 나라에서 발행한 교정/시험성적서이며 상호 동등성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프로그램이다.

기술표준원은 대성계전과 한국오발이 우리나라의 국가공인교정기관인만큼 이번 국제비교평가를 통해 한국시험교정기관인정기구(KOLAS)의 공인기관들이 발행하는 성적서가 국제적으로 동등함을 입증해 국내 공인기관들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상호 동등성이 확인될 경우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국내 계량계측기의 해외 시장개척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비교평가 프로그램 참가 의미를 전했다.

대성계전은 가스미터는 물론, 적산열량계와 난방유량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유량계측기기 제조업체이며 한국오발 역시 유량계측시스템과 각종 유량계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들 업체 모두 기술표준원이 인정한 국가공인교정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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