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동해선 남북 철도와 도로연결 공사에 사용하게 될 이번 유류수송은 현대오일뱅크 로고를 부착한 탱크로리 2대를 통해 이뤄졌다. 과거 대북 유류공급은 해상선박을 통한 드럼 수송 방식을 이용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인천 저유소에서 경유 5만8,000ℓ를 32㎘ 대형 탱크로리 2대에 나눠 실은 후 통일대교를 거쳐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후 최종 도착지인 개성 공사현장의 유류저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된 경유 5만8,000ℓ는 약 일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며 철도와 도로 연결 공사가 완공되는 시점까지 약 1백여 차례 계속해 유류를 공급하게 된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직매팀 이영무 상무는 "남과북이 공동으로 협력해 건설하는 남북철도·도로연결 사업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이번 유류 수송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