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윤행순)은 지난 6일 분당복합화력발전처 강당에서 LG Power(주)(사장 조방래) 안양열병합발전소와 분당복합화력발전처간 정비용 예비자재 및 운전정보 교류에 관한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는 예비자재 수급, 운전정보 교류, 특수공구 차용 협조 등 6개 분야고 예비자재의 경우 ▲발전소 긴급고장 발생시 협약 당사자에게 최우선적으로 예비자재를 매각·제공 ▲제공된 예비자재는 협약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즉시 제공 ▲자재신품의 경우 장부가격, 재생품의 경우 신품가격에 적정할인율을 적용·정산하는 방식으로 협조가 이루어지게 된다.

김의섭(분당복합화력발전처장), 김귀근(안양열병합발전소) 양 발전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두 발전소 모두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발전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같은 가스터빈 복합발전설비인 두 발전소는 설비 특성상 운전온도가 1,000°C 이상의 고온이고 매일 반복되는 기동과 정지라는 특성 때문에 부품의 교체주기가 빠르며 특히 고온부품은 전량 외자에 의존하고 있어 높은 가격은 물론 조달기간도 많이 소요됨으로써 고장발생을 대비해 항상 다량의 예비품을 재고로 확보하고 있어야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긴급고장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평소의 재고금액을 감축할 수 있음은 물론 설비운영에 관한 기술정보의 활발한 교류로 설비운영과 정비업무의 효율화, 선진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교류협력은 전력사업분야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공기업과 민간기업간의 Win-Win 전략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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