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웅 생산공장 내부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주)태웅(대표 허용도)은 1981년 태웅단조공업사로 출범해 1989년 (주)태웅으로 사명을 바꾼 세계 최대 규모의 2Column 1만5,000톤 자유형 단조프레스와 Ø9,500링 롤링 밀 설비를 갖춘 단조제품 전문기업이다.

2001년 코스닥에 등록된 태웅은 초기 한국의 플랜트산업과 조선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발전, 조선 및 디젤엔진, 석유화학플랜트, 산업기계 등에 사용되는 금속 단조제품을 생산하며 전세계시장에 수출, 세계 최대의 자유형 단조제품 및 링 단조제품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풍력발전산업분야에 진출한 태웅은 메인샤프트, 베어링 부품, 타워플랜지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전세계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함과 동시에 세계 최대 풍력부품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현재 국내외 400여개의 주요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GE, 베스타스, 지멘스, 도시바, 중국 전력회사 등 세계 초일류 기업과도 직접 거래하고 있다.

2009년 국내 단조업계로는 최초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자유형 단조업분야에서 수요산업이 높은 성장과 시장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한 단계 앞선 설비 투자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고부가가치분야인 원자력발전분야의 대형 단조품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는 태웅은 원자력발전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는 인도, 중국 등에서 수주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원전설비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엔지니어링능력을 보유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자유형 단조업분야는 그동안 국내의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후방산업으로 주로 국내의 영업활동에 주력해 왔으나 해외시장의 성장성을 인식해 과감한 설비투자 및 제품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시장에 대한 영업사무소 설립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을 계속했다.

현재 자유형 단조산업이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둔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업계의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능력의 확대로 인해 경쟁적인 요소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태웅은 동종업계에 한발 앞서 설비 1만5,000톤 프레스를 증설하고 타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대형 단조품시장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주력해 새로운 고객과 시장의 발굴 및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도 영업소를 설립, 미주 시장에 효과적인 근접마케팅을 수행해 가시적인 성과가 진행되고 있다.

풍력발전뿐만 아니라 원자력르네상스에 대응, 원자력발전부품을 차세대 동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인 태웅은 미래 첨단산업인 우주항공 부품 기술개발도 추진 중이다. 특히 2012년 제강공장 설립에 따른 일관생산체제 구축으로 ‘차별화된 소재의 적합성과 원가경쟁력확보’, ‘고부가가치 대형 단조품의 독점적 공급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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