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희수 가스안전공사 부산지역본부장
[인터뷰] 신희수 가스안전공사 부산지역본부장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4.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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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부산, 행복한 시민’

▲ 신희수 가스안전공사 부산지역본부장
[투데이에너지 이승현 기자]  “WHO공인 국제안전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는 가스안전문화운동을 선도해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국민이 행복한 안전한 사회 조성에 부합하는 ‘안전한 부산, 행복한 시민’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1983년 공사에 입사해 약 30년간 근무하면서 기획·기술부터 현장업무까지 다양한 가스안전관리추진을 경험한 신 본부장은 부산과 인연이 깊다. 25년 전 직원으로 부산본부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이제는 부산의 가스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은 한국전쟁이후 급속한 인구유입에 따른 산지중심의 주택밀집지역과 긴 해안선을 따라 냉동창고 등 산업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전국 최다일 정도로 시설물의 고층화와 대형화로 인해 안전의 취약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희수 부산지역본부장은 이런 부산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가스안전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부산 행복한 시민’이란 슬로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스안전에 매진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부산은 7개 특·광역시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대비 13.3% 차지할 정도로 노년층 인구분포가 높은 도시”라며 “해안을 따라 분포된 산업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문제와 해운대를 중심으로 고층화된 건물에 대한 안전 대책이 시급해 이에 대한 맞춤형 가스안전 대책을 세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신 본부장은 평소 지진·해일· 풍수해 관련 재난상황 발생 시뿐만 아니라 부산지역의 특성에 맞춰 상황별 사고대응 업무수행 및 대응 매뉴얼에 따른 훈련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관을 중심으로 한 컨트롤타워의 역할과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해 신속한 대처 방안을 강조해 왔다. 특히 지난달 25일 부산지역에서는 시간당 190mm이상의 폭우가 내려 동래구, 기장군, 강서구 등에서 재해피해가 우려되면서 신 본부장의 위기 대응 능력은 빛을 발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지역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상황실을 운영, 지역 방송사와 협조하에 스크롤 자막을 통해 위기 시 대응책을 알리는가 하면 LPG판매업소, 충전소, 도시가스사에 가스시설의 안전관리를 점검하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폭우 이후에는 긴급복구반을 편성해 복구가 불가능한 시설에 대해서는 우선 가스차단 조치를 실시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고 침수피해를 입은 370여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이 시설에 대한 복구지원 활동을 펼쳐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하는 등 신 본부장의 맞춤형 대책에 따른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이 피해를 최소화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그는 한 번의 사고가 대규모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독성가스 사고 및 고층빌딩에 대한 사고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여수 암모니아 가스 사고 및 고층 빌딩 화재사고를 경험삼아 암모니아 등 독성가스를 제조하거나 충전하는 업소의 정기검사 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독성가스 사고 및 고층빌딩 가스사고에 대한 가스안전 매뉴얼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본 원칙 통해 안전부산 기틀 마련할 터

 현재 부산지역본부의 가스안전에 대한 방향은 신 본부장의 개인적 철학이 잘 스며들어 있다. 그는 안전이라는 단어에는 지켜야할 규칙이나 원칙이 포함돼 있으며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원칙과 기본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융통성이나 요령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신본부장의 철학이다.

신 본부장은 “모든 사고는 기본을 망각한데서부터 발생한다”라며 “가스설비의 검사 시에는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만 설비의 안전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고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유사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안전”이라며 “ 매너리즘에 빠져 안전관리절차를 하나라도 무시하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높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부산지역본부는  올해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가스사고 예방’으로 정하고 이에 초점을 맞춰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본부는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강화, 독성가스시설 등 특수사업장 안전강화 및 노후공동주택의 CO가스중독사고 근절, 이동식부탄연소기 안전사용 등 가스사고 전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 진행되던 안전취약계층의 가스안전 확보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가스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취약계층의 가스안전을 위해 부산지역 내 3,283세대에 노후화된 가스사용시설을 안전한 금속배관과 안전장치로 교체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계층 1,560세대에 가스레인지 과열화재 사고방지를 위해 타이머콕 보급을 확대 추진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사회복지시설 및 노인복지시설 50곳에는 가스사고예방 효과가 높은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해 LPG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안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이 신 부산지역 본부장의 지론이다.

그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의 가스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가스인으로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면서도 덧붙여 시민 스스로의 안전의식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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