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창 대한LPG협회 기획관리본부장
[투데이에너지] LPDi 엔진개발을 비롯해 중대형 LPG혼소차량 개조기술 개발, 도넛형 용기 탑재 LPG차량 기술개발 등 LPG차량의 성능과 편의성을 향상시켜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현창 대한LPG협회 기획관리본부장은 수송용 시장에서 LPG차 운행대수 감소로 LPG수요가 감소하는 것이 LPG업계의 가장 큰 현안이며 해결과제라고 꼽고 있다.

국내 LPG자동차는 연료의 가격경쟁력과 세계최고 수준인 국내 LPG차 품질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지만 지난 2010년 11월 245만9,155대로 정점을 찍은 뒤 LPG차량 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한LPG협회는 LPG차량의 품질을 개선하고 배출가스 수준을 저감하기 위한 자동차 기술개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 R&D 활동을 통해 LPG차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더 주력해 수송용 LPG수요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소실내 가스를 직접분사하는 LPDi엔진개발 사업은 2011년 말 완료된 선행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상용화 개발이 진행 중이며 LPDi 상용화 개발은 환경부 국책사업인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채택돼 2011년 8월부터 현대자동차 주관 아래 진행되고 있다.

박 본부장은 “LPDi 차량이 상용화되면 연비는 기존 차량보다 10% 향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PG산업은 가정용 프로판 시장의 경우 도시가스에 밀려 2000년 이후 지속 감소 중이며 국내 LPG자동차는 연료의 가격경쟁력과 세계최고 수준인 국내 LPG차 품질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2011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어 LPG업계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2년 초 100억원 규모의 ‘LPG 희망충전기금’을 조성해 적극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사업 △택시업계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LPG 공급시설 개선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50억원을 추가 출연해 총 150억원 규모 기금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LPG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학재단과 함께 택시업계를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의 장학금 지원사업을 실시하며 LPG배관망 사업을 통해 농어촌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가정을 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경쟁료대비 LPG택시의 장점이 적지 않다고 언급했다.

택시의 주행 특성을 고려할 때 디젤택시는 환경적 측면에서 LPG택시보다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기술개발을 통해 디젤차의 배출가스가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LPG차의 환경성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LPG차량은 디젤차량과 달리 미세먼지(PM10)를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질소산화물(NOx)의 경우 경유차량의 배출량이 LPG차량보다 수십배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심지는 정체 및 급가감속 구간이 많아 미세먼지(PM)가 DPF에 많이 포집되며 재생온도(450℃~600℃)에 도달하기 어려우므로 DPF 성능 저하가 우려되고 택시의 경우 연평균 10만km를 주행하고 있는 실정에서 10년/16만km DPF의 보증기간은 1년반 이후 성능 보장이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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