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수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지난 2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도시가스업계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1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한다고 선포했다. 나눔과 사랑으로 늘 국민 곁에 있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도시가스산업은 올해 9월말 현재 전국 3만8,835km의 배관망을 통해 188개 시·군·구 1,649만 수용가에 249억㎥의 도시가스를 공급해 우리나라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11.8%를 차지하며 국가경제의 기간산업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연료로 성장한 도시가스는 타 연료에 비해 편리성, 청정성, 경제성 및 안전성 등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로 평가받으며 그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국내 도시가스산업은 판매량 정체, 가격경쟁력 약화, 타 연료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위기감은 올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예년에 비해 도시가스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도시가스협회의 창립 30주년은 새로운 내일을 위한 도전을 다짐하는 의미가 있다.

도시가스업계가 너무 움츠러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침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개최되던 2일을 기점으로 지난 한주는 무척 추운 날씨를 보였다.

그동안 부진했던 도시가스 판매에 조금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번 추위로 국민들은 추웠지만 도시가스업계는 오랜만에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도시가스협회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면서 도시가스업계의 새로운 내일을 위한 무한도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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