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 가스협회가 가스사업 관련 정보교환을 위한 제7차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 회의가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5박6일간 일본 후쿠오카(일본가스협회 주최)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박 풍 한국도시가스협회 상근 부회장, 최경훈 극동도시가스 상무, 지영환 대구도시가스 상무 등 7명이 참석한다.

정식일정인 본회의는 6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6일에는 대만의 국가보고(자국 가스산업 현황보고) 후 최경훈 극동도시가스 상무가 한국을 대표해 국가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어서 한국, 대만, 일본 순으로 '지능형 가스계량기 개발 및 보급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도시가스계량 오차에 대한 제도'라는 주제로 토의가 진행되고 차기 회의 주제 등을 협의하게 된다.

본회의 2일차인 7일에는 사이부도시가스사, Huis Ten Bosch 등 도시가스사 및 산업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측은 이번 회의 일정 동안 마이콤미터기 보급 현황, 원격 사용량 검침 가능성 및 정확도, 한국에의 보급 환경(가격, 지진, 안전성 등) 등 일본의 마이콤미터기 현황을 비롯해 원격검침기술도 체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객만족서비스 활동, 도시가스 마케팅 전략, 공업용 분야 도시가스 기술개발 및 보급전략, 연료전지 기술개발 및 보급 현황, CNG 보급 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93년 5월 일본 동경에서 처음 열린 라운드테이블 회의는 제3차 회의(95년) 까지 연 1회 개최되다가 제4차 회의(97년) 부터는 2년에 1번 열리고 있다. 3개국이 순환하는 방식으로 회의가 개최되며 제6차 회의(2001년)는 대만 대북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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