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전력수급 비상 대비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4일 이상 한파 및 발전기 불시정지에 따른 수급비상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전력수급 비상 대비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올 겨울 잦은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7일 한파로 인해 최대전력이 사상 최고치인 8,015만kW를 기록했다.

이날 훈련은 나주 이전 후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처음으로 수급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전력거래소·광주광역시·전남도청 등 지역의 에너지 및 안전 관련 기관과 시민단체 지역인사들도 참관해 에너지 안전분야에 지역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훈련은 이상한파와 대용량 송전선로 사고에 따른 발전기 정지의 동시 발생을 가정한 극단적이고 복합적인 상황에 따른 수급비상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이라 점에 그 의미가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이번 시행한 훈련처럼 지금까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극단적 상황까지 고려해 단계별 조치활동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라”고 지시하며 “훈련 내용대로 수급비상시 상가 밀집지역의 현장절전, 대용량 송전선로 고장시 신속복구체계 수립 및 파급영향 차단 등 현장활동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겨울은 전년대비 689만kW의 신규 발전용량이 증가돼 전력수급상황이 호전됐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력수급위기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므로 한전은 이번 훈련을 토대로 동계 대책기간 동안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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