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세원셀론텍(주)(대표 장정호)은 HDGSK JV(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4개 건설사의 합작회사)와 88억3,400만원 규모의 리액터(Reactor: 반응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주요기기로 공급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가 발주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는 일산 14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이라크 카르발라(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이라크 중부 도시)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상무(PE사업본부 영업본부)는 이번 공급계약과 관련해 “리액터와 같은 고도화설비는 엄격한 기술사양 및 품질규격을 요해 소수 글로벌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특수 고부가가치 기기로 세원셀론텍은 이러한 리액터에 대한 우수한 설계·제작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인정 받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동일 프로젝트에 대한 막바지 수주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빠른 시일 내 추가 수주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원셀론텍 PE사업본부는 올 한 해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연간 수주실적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수주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인식이 본격화되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뚜렷한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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