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및 생산 LPG보다 가격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석유화학사의 부산물 LPG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석화사들이 부생 LPG 생산·판매량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에서 집계한 1∼8월 부산물 LPG생산 및 판매현황에 따르면 총 40만347톤을 생산해 29만268톤을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프로판이 6만7,294톤이 생산, 5만6,427톤을 판매했으며 부탄은 33만3,054톤을 생산해 23만3,841톤을 판매했다.

석화사의 부산물 LPG생산 및 판매량은 지난해 3/4분기까지 집계된 물량보다 생산은 약 3만톤, 판매 2만톤이 추가 생산된 것이어서 부산물 LPG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석화사의 LPG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비축시설이 넉넉하지 않아 정유사에 공급하는 물량을 대폭 늘였던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석화사의 부생 LPG는 부탄 중심이기 때문에 LPG차량 증가 추이에 따라 성쇠를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8월말 현재 LPG차량이 170만3,578대여서 당분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겠지만 에너지세제개편 영향으로 LPG차량이 감소세로 전환되면 그 증가세도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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