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K-water(사장 최계운)는 한국상하수도협회(회장 권영진)와 공동으로 21일 부산 BEXCO에서 ‘2016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은 수도분야의 우수한 신기술제품과 아이디어를 발굴, 적용해 원가절감 및 수돗물의 품질을 개선하고 물 관련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수도기술 경진대회이다. 

지금까지 8회를 개최해 총 74건의 우수기술이 선정됐으며  우수기술은 K-water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제도를 통해 실용화와 판로 확대 지원을 받고 있다.

올해 수도기술대전에서는 11개의 국내 우수 중소기업 기술을 대상으로 환경부, 특광역시, K-water에 근무하는 물산업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3건의 우수 기술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술에는 환경부 장관상, K-water 사장상,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을 수여했다.

환경부 장관상에 선정된 (주)하이클로의 ‘오픈셀 방식 무격막 차염  발생기’는 차염 생산을 위한 전기분해 과정에서 생성된 열과 수소가스를 즉시 배출하기 위해 기존 구조를 개선한 방식으로 소독부산물의 감소와 유효염소농도의 증가 등의 장점이 있다.

K-water 사장상을 수상한 (주)자인테크놀로지의 ‘외벽부착식 초음파유량계’는 배관의 절단 없이 외벽에 설치해 유량계측이 가능한 초음파를 이용한 유량측정장치이다. 설치가 간편해 작업 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으며 상·하수도관과 폐수관 등 다양한 관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에 선정된 (주)썬텍엔지니어링의 ‘다채널 탁도 연속 측정장치’는 물 탁도 측정 시 여과지 한 개당 각각의 측정기가 필요했던 방식을 개선해 여러 여과지의 탁도 측정을 하나의 탁도계로 측정하는 다채널 탁도계로써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수도기술대전에 참여한 우수 기술은 물 산업 종합 박람회인 ‘2016 WATER KOREA’ 전시장 내 특별관에 전시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미래 블루오션인 해외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물산업의 뿌리가 되는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한다”라며 “대한민국 수도기술 대전을 비롯한 K-water 동반성장 지원제도를 확대해 중소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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