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수입사인 E1에 이어 SK가스와 GS칼텍스 등 다른 LPG공급사에서도 4월 국내LPG가격 동결 결정을 내렸다.

2개월째 인상된 국제LPG가격과 환율 변동 요인을 고려할 때 kg당 80원 수준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37년동안 운영돼 왔던 LPG연료사용이 전면 폐지됐는데에도 LPG가격 인상에 나설 경우 미세먼지 감축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LPG가격 인상으로 LPG수입사가 잇속만 챙기려 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으로 SK가스는 물론 E1 등 LPG수입사는 3월말까지 경영실적 부진이라는 결과를 피해가지 못해 주식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부담을 떠안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대표 최창원, 윤병석)는 31일 4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SK가스와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872.40원으로, LPG벌크로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산업체용은 879.00원으로 지난 2월부터 3개월째 가격 변동이 없게 됐다. 

유류세 인하로 인해 지난해 11월6일부터 kg당 51.87원의 추가 가격 인하가 이뤄졌던 택시 등 LPG자동차용 부탄 가격 역시 kg당 1,212.13원으로 변동없이 공급된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에서도 4월 국내LPG가격을 동결해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가격은 kg당 872.40원, LPG벌크로리를 통해 공급하는 산업용은 879.00원,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택시 등에 판매하는 부탄 가격은 kg당 1,211.00원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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