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과 관련한 주민 조사 결과 찬성이 81.4%로 나타났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24일 월성원전 지역주민 의견 수렴 결과 발표를 통해 “시민참여단 대상으로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에 대한 찬반조사 결과 찬성 81.4%, 반대 11%, 모르겠다는 7.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을 거주 지역(원전 5km 이내 소재 읍면 또는 경주 시내), 연령, 성별, 직업, 학력, 소득수준 등으로 구분하더라도 모든 영역에서 찬성 비율이 최소 65% 이상으로 조사됐다.
재검토위원회에 따르면 맥스터 추가 건설에 찬성하는 비율은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 이후 3주간의 숙의학습을 거치면서 상승했으며 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최종 찬·반 비율 및 숙의학습 과정을 거치며 변화하는 찬·반 비율 추세는 지역, 성별, 학력, 연령, 직업, 소득수준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유사한 흐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자력발전 관련 배경지식 및 맥스터에 대한 이해도 문항에 대한 정답률이 숙의학습을 거치면서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돼 3주간 학습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겠다’ 라고 응답한 비율도(1차 설문 33.1% - 2차 설문 10.3% - 3차 설문 7.6%) 숙의학습을 거치며 하락했으며 종합토론회 과정에서는 크게 변화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전반적으로 숙의학습 및 종합토론회 프로그램 등이 공론화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종합토론회 시 전문가 발표 및 질의응답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93.8%·91.7%로 조사됐다.
분임토의도 전반적으로 의견전달(88.3%) 및 청취(95.9%), 교환(89.7%) 등이 잘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으며 대부분의 시민참여단(91%)이 이번 공론화 과정이 잘 이뤄진 것으로 만족의사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