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남 (주)지앤지테크놀러지 대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기술을 넘어 가치를 창출해 갑니다”

조희남 (주)지앤지테크놀러지 대표는 ‘2022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환경부 장관’ 수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열분야 세계1위 특허출원 및 등록건수를 보유한 지앤지테크놀러지는 국내 지열에너지 업계에서 특히 지중열교환기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앤지테크놀러지의 수직밀폐형 ‘딥코일300’ 브랜드는 종래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가 2관식 열코일관을 200m 내외로 설치됐던 것을 4관식 열코일관으로 300m 이상 설치되도록 함으로써 한 개의 지열공 당 3RT(1RT는 3,024Kcal/h) 내외로 열용량을 6RT 내외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일정한 열용량이 필요한 건축물에서 설치해야 하는 지열공 수량을 절반으로 줄여 건축부지 내에서 지열공 천공에 필요한 부지면적 또한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효과를 구현해 냈다. 

또한 지열공 천공과정에서 소모되는 경유사용량을 크게 줄여 현장 내에서 작업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59%까지 감축시킨 친환경 지열 지중열교환기 기술이기도 하다. 이 기술은 2021년도 ‘이달의 산업기술’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상패 수상을 비롯해 환경신기술과 건설신기술 지정, 성능인증과 혁신제품으로 지정, 2022년도 대한민국 건설환경대상에서 ‘환경대상’을 수상하며 기술의 공신력을 크게 높였다. 

지앤지테크놀러지는 최근 개방형(SCW) 지열 지중열교환기에서 지열공 내부에 설치되던 수중펌프를 없애 개방형 지열공을 건축물 지하층에 배치되도록 한 ‘지오썸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업화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그 결과 지금까지 도심지역에서 좁은 부지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충족시키기 어려웠던 문제를 온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즉 높은 용적률로 인해 지열시스템 설치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도심 빌딩에 ‘지오썸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건축물에서 소유되는 냉난방 열용량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게 돼 지열 적용 시 부지의 한계를 극복했다. 종래 수직밀폐형 대비 지열공당 열용량은 최대 13배 이상, 부지면적은 종래 수직밀폐형 대비 1/7로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환경신기술과 농림식품신기술로 지정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조희남 대표는 기술과 가치를 경영철학과 좌우명에 담고 있다. 

조 대표는 “인류가 더 이상 천연자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에너지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 우리의 기술이 환경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윤을 나누는 기업의 사회적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갖고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영철학과 좌우명으로 업계 최초의 신기술로 ‘딥코일300’과 ‘지오썸하이브리드’ 기술개발이 가능했던 것이다.

조 대표와 임직원들의 이러한 기술개발 열정은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환경부 장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조 대표는 “지앤지테크놀러지는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지열에너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세계 1위 특허출원기업 확인에 이어 이번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조 대표는 이어 “지앤지테크놀러지가 보유한 ‘딥코일300’과 ‘지오썸하이브리드’ 기술은 건축 부지면적이 좁은 도심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 또는 제로에너지(ZEB) 비율을 모두 충족시키게 되면서 지열 적용 시 부지면적의 부족으로 설치가 어려웠던 한계를 넘어선 기술로 평가받게 됐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보람이자 성과였다”라고 덧붙였다. 

지앤지테크놀러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기술개발과 기술보급 확대에 전념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그리고 RE100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한 단계 도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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