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관 (주)시소 대표.
김진관 (주)시소 대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실패의 결과보다는 ‘실천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도전하고 있다”

‘2022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상’을 수상한 김진관 (주)시소 대표의 말에서 벤처 도전 정신이 읽힌다.

시소는 2020년 6월 경기도 동탄에서 7인으로 창업한 자동제어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현재는 직원 17명이 경기도 평택 사무소에서 전력산업과 공정 자동화 산업의 핵심인 자동제어 엔지니어링과 전기, 계장공사를 전담하고 있으며 더불어 올해 1월부터 안티드론봇을 통해 무인기(드론)을 사전에 탐지, 식별, 추적 및 무력화하는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산업 변화의 물결 속에서 활발히 신기술 개발에 전념해 특화된 성과물을 내놓았다. 자체 개발한 IoT를 적용 무선센서는 지난해 ‘2021 디지털 전환 그랜드 챌린지(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서부발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인 인정을 받았다. 

4차 산업 혁신을 위해 교수진, 국가기관 연구원 및 해당 산업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 중에 있으며 ‘안티드론봇’을 가지고 2022 한국발전산업전(3월), 첨단국방산업전(6월)과 대한민국방위산업전(9월 DX Korea) 전시회에 참가해 대외적으로 제품 알리는 중이다.

시소가 내건 기업 슬로건은 ‘다(多)도전’이다. 직원 모두가 다 도전해 다양한 경험, 실패 그리고 성공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는 줄이고 성공은 늘려 각자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는 회사로 탈바꿈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진관 대표는 “어린아이가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신체가 성장하고 배움을 통해 꿈을 키우듯 주식회사 시소는 3년차 중소기업이지만 꿈을 꾸기엔 최적의 회사”라고 자부했다. 김 대표는 “도전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마음과 무엇이든 흡수하는 직원 그리고 주변의 다양한 도움은 성장의 가장 큰 힘”이라며 “창업 후 10년 후와 20년 후 계획의 한 걸음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소는 ‘안티드론봇’을 구현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4개국(미국, 영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8개 제품을 국내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기술을 접목해 국산화를 추진, 국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레이더는 360도 탐지 가능하며 탐지 고각이 100도로 지상에서 대공까지 모든 공간을 한번에 탐지가 가능하고 카메라는 멀티 AI추적이 가능하다. 

안티드론봇은 최근 우·러 전쟁을 통해 드론 공격으로부터 인명과 군사 장비, 시설을 보호하는 전력 핵심 기술임을 실전에서 증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의 군 전략화 방어무기로 여러 가지 형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군 외에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소 및 변전소를 비롯한 전력산업과 석유와 가스 시설을 포함한 에너지산업 등 중요 생산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안티드론봇 플랫폼이다. 인터넷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대의 장비를 원격으로 한 곳에서 운영이 가능한 무인 전력체계화를 구현할 수 있다.

장비 간에 완벽한 연동으로 운영이 편리하므로 전문가 없이 기존 경비 인원이 얼마간의 교육을 받으면 능숙하게 운영할 수 있으며 특히 이 안티드론봇의 최고의 장점은 타 시스템 대비 경제적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이다.

무선 IoT센서는 음향과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로 스팀을 이용한 산업 현장의 스팀 트랩과 드레인 밸브의 고장 및 스틱 현상을 검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의 손실을 줄이는 효과와 더불어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자동 리포트, 알람 및 트랜드 관리가 기존 정비원의 현장 점검 방식에 비해 매우 유용하다.

점검자가 현장에 가지 않아도 돼 산업안전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500MW 발전소 기준 연간 3억원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며 스팀 재생산의 불필요로 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빅데이터 수집이 가능해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를 즉시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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