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시 벌어진 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 본부장의 난동사건과 관련 민주당 최철국 의원이 해명자료를 냈다.

최의원실은 “9일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 시 난동을 부린 이창섭이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사실 확인 없이 보도됐다”라며 “이창섭 씨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그의 진술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실은 “당일 이창섭씨가 화장실에 따라 들어와 이창섭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명함을 건 낸 후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며 “질의 시에도 이씨에 대한 실명을 거론치 않고 직책만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또 이 본부장의 출생지는 함양으로 김해인 최 의원과 다르고 나이(52년생, 53년생), 대학(서울대, 경남대), 직업(공무원, 공단직원) 등이 전혀 달라 30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진술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최 의원실은 김해산업단지 유치과정과 관련해서도 “산업단지유치과정에서 이창섭씨를 만난 적이 없고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과 공단이사장과 논의했을 뿐”이라며 “해당사항은 지역본부장과 논의할 사안이 전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최철국 의원은 김해지역 국회의원이고 이씨는 창원에 근무하고 있었기에 김해산업단지 착공식 등의 공식행사장과 식사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을지 모르지만 평소 아는 사이는 아니다”고 밝혔다.

국회 난동사건과 관련 경찰에 선처를 부탁한 것에 대해서도 “우발적인 행동이었다는 참작해 불구속 수사와 폭행죄 등을 적용치 말라 한 것”이라며 “국회 권위에 도전하고 국회의원을 모욕한 행위 자체는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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