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지난해 신규원전 입지 확보를 위한 정책수립 용역을 시행한 결과 원전입지 가능지역 중에서 신규원전 유치에 참여가능성이 있는 4개 지역(강원 삼척시, 전남 고흥군·해남군, 경북 영덕군)에 유치신청을 요청했다.

이들 지역 중 원전 건설부지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의 동의서류를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내년 2월28일까지 한수원에 내면 된다.

특히 한수원은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이외의 지역에서 추가로 유치를 희망할 경우에는 부지적합 여부를 평가한 뒤 포함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가 원전건설을 위한 신규 부지 선정 작업은 정부의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원전설비 비중을 41%(설비 기준)까지 확대키 위한 것으로 2012년까지 신규부지 2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부지선정을 위해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안전성과 환경성, 건설용이성, 주민수용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2011년 2/4분기에 신규원전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부지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부지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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